2015년 7월 12일 일요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가르치자 - 유대인의 째다카

유대인의 3대의무사항은 회개(Teshuvah), 기도(Tfilah), 공의(tsedakah) 이다. 이중 특히 쩨다카는 십일조와 연관되는 항목인데, 하나님게 제물을 드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또 율법가운데 네 이웃을 사랑하라 라고하는 계명과도 연관이 되는 것 같다. 즉 우선은 하나님께 내가 가진것을 드리는 것이며, 또 남에게 내가 가진것을 주는 것이 바로 '쩨다카' 정신이다. 


미국인구의 2%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이 전체 기부액이 50%를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다면, 유대인들의 쩨다카 문화가 얼마나 그들에게 기부하는 습관을 심어주었는지 잘 알수가 있다.


유대인들은 쩨다카를 실행하지 않는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별반 다르게 보지 않는다. 쩨다카는 가난한사람들에게 기부를 하거나 회당, 교육기관 건강관리 기구 등에 기부하면 인정된다.


유대인회당에는 푸쉬케라고 하는 상자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곳에 쩨다카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거기서 2주간의 생활비를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다. 유대인에게 기부나 자선은 남에게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가 아니다. 당현히 해야할 종교적 의무이다. 타인에게 친절을 배푸는것, 즉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하나의 법이요 계명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쩨다카가 어린아이들 교육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어린이들은 용돈을 받아도 쩨다카를 실천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쩨다카를 하도록 가르친다. 쩨다카는 비단 돈으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정보와 지식역시 쩨다카의 대상이다. 따라서 열심이 배우면 그것을 다른이들에게 기부하는것, 다른사람이 나로인해 도움을 받아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최고의 기부인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배워서 남주냐" 라는 말은 결국 "배워서 남준다"라는 숭고한 쩨다카 정신을 반영하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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