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부족하게 되면
문제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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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프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세상에 정말 많은 아이들이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전문가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다양한 처방을 내리게 되는데, 먼저 첫째로는 대부분 모든 아이들에게 동일한 처방을 내린다. 곧 '자녀와 많이 놀아주기' 이다. 즉 아이와의 애착관계를 우선적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아이성격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가 결핍되어서 인데, 대부분은 부모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절대적인 돌봄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사람만큼 많은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존재도 없다. 말이나 소는 태어나면서 부터 혼자서 걷고 알아서 젖을 먹지만, 사람은 찾아서 갖다대야 겨우 먹을 정도로 의존적이다. 또한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심지어 마음에 분노까지 쌓이게 된다. 그 분노가 강박증을 만들고, 폭력과 폭언, 기타 많은 알수 없는 행동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표현과 애착관계형성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혹시라도 그런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와 끊임없이 놀아주고 대화해 주어야 한다.
아이의 뇌는 만 3세 이전에 7%이상 형성이 완료된다
아이의 뇌는 만 3세 이전에 75%이상 형성이 완료된다. 이 시기에는 주로 사람의 의식중 90%이상을 차지하는 무의식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의 평생의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즉, 이 시기에 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 즉 충분한 필요한 경험을 하지 못하거나,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경우 평생 부정적인 성경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아이의 기본적인 성격과 기본지능이 3세 이전에 형성된다고 한다면, 부모로써는 최선을 다해 이 시기에 아이에게 좋은 무의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대화를 통해 아이와의 애착관계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뇌를 자극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성격이 나쁘게 되면, 평생 고생하는 것은 본인 자신이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 피해를 본다. 만 3세 이전에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쌓으면 긍적적인 성격이 되고, 부정적인 정서를 많이 쌓으면 부정적인 성격이 된다. 물론, 뇌의 나머지 25%가 그 이후에 발달되므로, 아직 기회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75%는 절반 이상이다.
매일 소리지르고 대들고 심지어 부모를 때리기 까지 하는 아이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는 마치 어릴적 받은 스트레스에 대한 복수를 부모에게 하는 것과 같다. 아이게게 스트레스를 주면 고스란히 아이의 뇌에 그것이 무의식으로 자리잡게 되고, 그 결과가 아이의 모든 주변환경에 그대로 발산되게 된다.
아이가 양육자인 부모와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자기 삶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애착관계는 아이가 평생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신뢰 관계의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삶의 기반이 부실하면 그 위에 어떤 환경, 교육, 노력이 주어져도 블랙홀처럼 소멸해 버린다.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지어 놓은 것과 같다.
아이와의 효과적인 애착관계 형성법은 대화이다
유대인들은 아이와의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대화를 선택했다. 사실 대화는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해도 가능하다. 아이가 뱃속에 있어도 대화는 가능하다. 즉, 말을 들려주는 것도 대화인 샘이다. 끊임없이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건네오는 것은 나에 대한 관심의 표현인 것이다. 지금 키우고 있는 둘째의 경우 첫째가 같은 시기에 받았던 것에 비해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는데, 자주자주 말을 걸어줄때 가장 좋아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수다떨기 이다. 많은 말을 하면 그만큼 속에 응어리 진것이 남지 않게 된다. 부모와 소통하면 애착이 강화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게 된다. 또 자라면 부모와 소통했듯이,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됨으로써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저녁이 되면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한다.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7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할아버지, 손자, 심지어 이웃까지 함께 모여 대화를 하게 되므로 가족간의 엄청 끈끈한 애착관계가 평생토록 유지가 되는 것이다. 대화가 부족한 핵가족화 현상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참으로 대조적이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나 사소한 사회적 사건들의 원인은 거의 99% 이런 가족문제에서 비롯된다. 아이와 대화를 통해 애착관계의 고리를 평생토록 유지하고, 끈끈한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좋은 정서를 물려주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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