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평생 공부하는 부모들
예전에 본 영화중에 수잔 서랜튼이 열연한 로렌조 오일(1993)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서 불치병에 걸린 아이를 치료할수 없다는 의학계에 대해 반발하여 스스로 공부하여서 아이의 치료법을 개발한 엄청난 엄마와 아빠에 대한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점은, 부모가 아이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해법을 찾고 공부했던 모습들이었다.(아마 그정도 공부했다면 노벨상을 받았을 것이다)
아무튼 아이를 위해 부모가 이정도로 헌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었던 영화였는데, 사실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 부모들도 이정도의 교육적 열정을 가진다면 누구나 자녀를 아인슈타인처럼 키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유대인 교육법상 대화와 토론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부모가 먼저 공부를 해야 한다. 유대인 부모들은 대부분 스스로 책을 찾아 읽으며 공부한다. 그들에게 공부는 즐거움이고 평생하는 것이라는 관념이 있다. 아이에게 어려운 수학, 과학, 역사 등을 공부해서 아이를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 분야를 공부해서 아이와 토론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부모의 모습은 유대인 교육의 기본이다. 유대인 공동체가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가 바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인것도 가히 놀랍지는 않다. 스스로 공부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어떻게 스스로 공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