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부모들이여 강압적 권위가 아닌 합리적 권위를 행사하자

유대인 부모들은 합리적 권위를 행사한다




강압적 권리는 무엇이고, 합리적 권위는 무엇일까? 일단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아파트 복도에 아이의 자전거가 아무렇게나 세워져 있다. 강압적 권위를 가진 부모는 아이에게 "자전거 저쪽으로 치워라." 이 한마디면 끝이다. 아이는 부모의 지시에 따르지만, 마음속 한구석엔 불만을 품을 것이다. 이와는 달리, 합리적 원위를 행사하는 부모는 다음과 같이 한다. 


엄마: 복도에 이렇게 자전거를 세워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이: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방해가 될수 있어요
엄마: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자전거에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
아이: 사람들이 다쳐요
엄마: 그럼 자전거는 어떻게 될까?
아이: 넘어지죠
엄마: 그렇군,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자전거에게도 좋지않은 일이 일어나겠네?
아이: 그렇네요
엄마: 그럼 자전거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아이: 아무래도 치우는게 좋겠어요


요약하면, 합리적 권위를 행사하는 부모는 이런 상황을 토론의 기회로 삼아 아이가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항상 빨리빨리 상황을 처리해야 학원도 보내고 학교도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더욱 권위적으로 변해가는 한국부모들에게 필요한 교육법이 아닐까? 한달만에 구구단을 다 외워버리는 한국학생들보다 이년동안 구구단의 원리를 배우는 유대인 학생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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