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식 논쟁의 구체적 방법
탈무드식 논쟁의 예시
1. 파트너 1이 본문을 큰소리로 읽는다. 그런 다음 파트너 2가 같은 본문을 큰소리로 읽는다.
2. 퍼트너 1이 둘 다 읽은 본문에 대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여 설명한다.
3. 파트너 2는 그 설명을 경청한다.
4. 파트너 2는 파트너 1의 설명에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그 이유와 증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반박한다.
5. 파트너 1은 그 반박에 대해 왜 자기 설명이 정당한지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6. 설명과 반박, 논리적인 증명을 계속한다. 파트너 1은 방어하고 파트너 2는 공격한다. 일반적ㅇ로 옳다고 여겨지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한다.
7. 파트너 1과 파트너 2의 입장을 바꾸어 논쟁을 계속한다. 이번에는 파트너 1이 공격하고 파트너 2가 그에 대해 방어한다.
8. 지금까지 논의한 것을 정리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좋은 것인지 확실하게 하기 위해 합의를 거쳐 최상의 해답을 결정한다. 서로 합의되지 않으면 자기주장을 다시 정리하여 제시하고 토론을 마무리한다. 이런 합의 과정이 없는 경우도 많다.
아론패리의 탈무드 논쟁 7가지 요소
1. 진술(Statement) - 사실을 있는 그대로 간략하게 언급한다.
2. 질문(question) - 진술한 사람의 정보를 듣고 상대방이 그것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한다.
3. 대답(answer) - 진술한 사람이 그 질문에 대해 답변한다.
4. 반박(contradiction) - 대답에 대해 반박하거나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이때 반박은 날카로울수록 좋다.
5. 증거(proof) - 처음 진술한 사람이 자기 주장에 대해 논리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6. 갈등(difficulty) - 새로운 증거들에 대해 사실이나 진실이 아닌 것을 찾아내어 지적한다.
7. 해결(resolution) - 함께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며 마무리한다.
탈무드식 논쟁의 3가지 실전원칙
1. 집중해서 듣기와 논리 정연하게 말하기
2. 깊게 생각하기와 명확한 논점 정하기
3. 날카롭게 반박하기와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전통적인 하브루타 수업은 짝지은 학생들이 함께 본문을 크게 읽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때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본문에 대해 깊게 생각하여 토론과 논쟁을 이끌어갈 만한 논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토론과 논쟁을 통해 그 논점을 풀어가기 위해 학생들은 텍스트와 관련한 자료들을 읽고 자기 의견을 뒷바침하는 증거를 찾아 자기 사고를 논리적으로 정교하게 다듬는다. 하브루타가 진행될수록 텍스트의 특정 단어를 해석하는데 매달리고 특정 문장이 의미하는 바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제와 논점에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 학생들은 즉흥적인 언변으로 대충 그 시간을 얼버무릴 수 없다. 학생들은 자신은 물론 상대방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도록 만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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