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뇌를 날카롭게 만드는 교육법


<사진출처: OutdoorNews>

철을 날카롭게 또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은 많이 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친구들과 부딪치면서 서로를 날카롭게 한다고 믿는다. 언쟁과 논쟁은 다르다. 언쟁은 말로 다투고 싸우면서 화를 돋우는 것인반면, 논쟁에서는 화를 내면 곧 지는 것이다. 유대인의 논쟁을 보면 마치 싸우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격렬하게 양보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으려고 온힘을 다해 논쟁하지만 절대 뒤끝이 없다. 어릴때부터 토라와 탈무드로 논쟁하는 것을 훈련해 왔기때문에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선생님에게 무엇을 배웠니' 라고 질문하기 보다 '무슨 질문을 했니?' 라고 묻는다. 이유는 아이가 피동적으로 습득한 지식보다, 학습의 과정을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격언에는 "한번길을 잘못 드는것보다 열번 길을 묻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있다. 나쁜 답은 있을 수 있지만, 나쁜 질문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유대인의 교실은 항상 시끄럽다. 그들은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큰 제스쳐 시끄러운 목소리로 떠들며 공부한다. 몸무게의 2~3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뇌이지만, 전체 산소 소비량은 25퍼센트에 달한다. 손과 입과 몸을 움직이는 토론과 논쟁은 산소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뇌에 혈액을 빠르게 공급하여 뇌가 신속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몸의 움직임은 뇌에 퍼져 있는 신경망의 수초를 증가시켜 신경 전달 속도가 빨라진다. 신경망을 활성화하는 수초가 증가할수록 학습이 정교해지는 데 필요한 정보망이 촘촘하게 형성된다. 즉 토론과 논쟁을 통해 몸을 많이 빠르게 움직일수록 두뇌에서 이루어지는 지적 과정이 더욱 고도화되어 사고력은 넓고 깊어지며 상황 대처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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