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구내염 걸렸을때 대처법

어린이들의 천적 구내염

어린이 집에 가면 걸려온다는 구내염.
아직 어린이집에 가본적도 없는
이제 갓 돌된 애기가 걸렸다고 합니다.
보통 구내염은 잠복기간이 약 4일정도 된다는데,
거슬러 올라가보니, 딱 애기 돌촬영하던 날이네요.
아마 그날 아이가 스튜디오에서 소품들 입에 넣고 빨고 하다가
옮은 모양입니다 ㅠㅠ
어쨋든, 구내염에 걸리니 바로 열이 39도까지 치솟아 오르고,
목구멍과 입안이 헐어서 음식을 먹지를 못하네요
구내염이 무서운이유는
 일단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지면​
영양분을 보충받기 힘들어 지기 때문에
몸이 점점 더 약해진다는 거죠

구내염은 전염성도 강해서 아직 병에 걸리지 않은
첫째는 일단 처갓집으로 대피시켜둔 상태입니다.
구내염이 걸리는 원인은 우선은 침에 의한 전염이 가장 많다고 하고,
일단 몸속 저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잘 걸린다고 하네요

어쨋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몸이 점점 더 약해져서
회복이 점점 더디어 질수 있습니다.
또 잘못하면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증이 일어나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일단 저희 아이의 경우,
어떻게 하면 영양보층을 충분히 해서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
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우리아이의 구내염 회복법

아직 아이가 완전히 회복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열도 거의 37도까지 내려가고
제법 젖도 먹고 물도 마시고 할 정도까지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자기 침도 삼키지 못해 침을 질질 흘리며 하루종일 울었거든요

어쨋든 중요한건 아이가 지속적인 영양보충,
특히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생각한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아이가 고열일때 유일하게 아이가 삼킬 수 있던것이
물약이었는데, 물약을 주입하기 위해 약국에서 주는
물약통이 있습니다.
(혹은 스포이드 같은것도 좋습니다.)

수저나 빠는 도구는 아이가 스스로 거부를 하기 때문에
절대 입속에 뭔가를 주입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 물약을 짤수 있는 도구로
억지로라도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아주 조금씩, 한번에 2~3mm 정도씩
조금씩 입속에 짜주고, 삼키는 것을 확인한후
또 조금씩 짜주는 식으로 20mm 씩 5번 정도만 하면
100mm 정도의 액채를 삼키게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절대 안먹으려고 악을 쓰겠지만, 본인도
너무 배고 고프기 때문에 결국은 먹더라구요)

액체의 종류는 일단 애기들이 먹는 야채주스나
아직 엄마젖을 먹고 있는 아이라면, 엄마젖을 짜서 먹여도 좋구요
(저희 경우에는 엄마젖도 스스로 빨지 않을 정도로 겁을 내더라구요
구내염이 정말 아프긴 아픈가 봅니다)

암튼 그런식으로 저희 아이는 어제 거의 150mm 이상 젖도 먹고
야채주스도 마셨습니다. 그리곤 곤히 잠이 들었는데,
오늘 새벽에 비로소 열도 내리고 비교적 이제 제법
이유식도 먹을만큼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 억지로라도 영양보충을 해서 스스로 회복하도록 도와준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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