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7일 목요일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 - 진정어린 소통뿐

관심어린 소통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도록 도와주자



<img source: www.kidspot.com.au>


한국인의 스트레스지수는 잘 알려져 있듯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25%정도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고 사회적으로도 명문대생의 자살, 대기업 간부의 자살등 일반인의 자살률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런 높은 자살률은 이미 어릴적부터 시작되는 부모와의 소통의 부재로 부터 시작하여 초등학교때 부터 시작되는 계속해서 듣기만 해야하는 일방통행식 교육방법을 따라 사회생활에 정착하기까지 꾸준히 자라다가 결국 폭발해 버리는 구조에 기인한다. 종종 발생하는 묻지마 식 범죄또한 이런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한 것이 엉뚱한 곳으로 표출되어 발생하는 일이다. 

한국의 부모들은 대개 아이와 대화를 할때, 이미 모든 각본을 다 짜놓은 상황에서 대화를 이끌어 간다. 사실 그건 대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설교에 가깝다. 말이 길지만 결론은 "공부 열심이 하라" 라든지,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한마디의 교훈으로 끝을 맺는다. 슬픈사실이지만, 이런 식의 대화가 몇번 오가다 보면 결국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주로 친구들과만 대화를 한다든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만 듣는다든지 하게 된다. 어릴때부터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단절이 시작되는 것이다.

교육열에 있어서 만은 우리와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는 유대인들을 살펴보면 우리와 상황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UN통계에 따르면 유대인의 범죄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 그 이유는 바로 유대인들의 생활습관 자체가 스트레스를 쌓아두고 억누기 보다 그때그때 해소해 주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의 발생원인은 자연스러운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한다. 그럴때는 아무런 편견없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런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시원하게 털어 놓을때, 스트레스는 흘러나가버린다. 유대인들의 생활속에 90%를 차지하는 것은 대화이다. 어떤 말이든 상관없이 많은 대화가 오간다. 집에서는 부모형제자매간,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대화의 상대가 된다. 앞에서 몇번 언급했지만, 이들의 대화의 장벽은 매우 낮다. 선생님께도 쉽게 말을 걸고 질문할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속에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쌓을 겨를이 없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마음속에 앙금이 쌓이지 않고 육체도 마음도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분노가 사라지게 되고 범죄를 범할 가능성도 줄어들게 되는 선순환 구조인 것이다.

가정에서 소통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사회에서도 소통하는 것을 할 수 없다. 대화야 말로 행복의 비결이며 아이의 뇌를 움직이는 핵심인 샘이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 진심 애정이다. 가정에서의 대화는 진심을 전재로 해야한다. 자녀와의 애착을 형성할때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지 않으면 아이는 금방 눈치챈다. 오직 한글, 영어, 숫자, 샘하기 등 아이의 인지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는 금세 부모와의 소통을 거부하게 될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오직 부모의 사랑에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부모는 자녀를 사랑한다면서 자녀가 원하는 애착은 무시하고 자녀가 관심이 없어 하는 공부만을 강요한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일방적인 사랑, 즉 스토커적인 사랑이다.

정성 어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의 강렬한 욕구를 만족시키면 아이의 내면에는 근본적인 안정감이 생기게 된다. 아이가 관심을 받지 못하면 관심을 받고자 부모에게 매달리느라 그 외의 다른 발달에는 소홀해 진다. 

결국 내 아이의 원활한 발달을 위해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 즉 애정어리고 진심어린 마음을 아이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고, 그것은 아이와의 소통을 통해 가능하다. 아이는 필요없는 스트레스를 쌓지 않게 되고 안정감있는 정서를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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