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1일 월요일

[연년생 이슈-2] 둘째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때 첫째는??

첫째가 둘째를 시기하다!!!


둘째가 태어난지 5개월차..그간 얼굴을 덮고 있던 태지도 어느정도 다 사라지고, 매끈한 피부에 배시시 웃는 표정까지..그리고 간혹 뒤집어서 번쩍!! 엎드리기까지 하는 둘째..으갸갸~ 귀여운 목소리로 옹알이 까지!!!


둘째가 태어나고서 양가 부모님들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둘째보다 첫째를 관심해야 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어느한쪽은 결국 원칙을 어기고 만다. 왜냐하면 둘째가 너무 귀여우니까..첫째가 그러했듯이, 둘째도 똑같은 나이과정을 거치니까, 한참 옹알이하고 귀여울때가 찾아오고야 말았다. 첫째도 첫째 나름데로 이제 말도 잘하고 잘 뛰어다니고, 한차원 높은(?) 애교도 부리지만, 더 작은 둘째의 귀여움과는 이제 다르니까 말이다. 


오랜만에 본가에 애들을 데리고 갔는데, 여느때 처럼 부모님들이 첫째와 둘째를 각각 돌봐 주셨다. 그런데 갑자기 둘째가 으갸갸~ 하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다!!, 이때 처음으로 옹알이를 하는 것을 본 부모님들!! 일시적으로 모든 관심이 갑자기 둘째에게 주목되고, 순간 첫째에게 관심 부재의 찰나가 생기고야 말았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관심부재..항상 일순위의 관심만 받아왔던 첫째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물론 내가 항상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어서, 바로 첫째에게 "우리 같이 레고 가지고 놀까??"라고 응급처치를 하긴 했지만, 첫째는 둘째에게 달려드는 사람들을 유심히 처다 보고 있었다.


이제 둘째와 같이 한 시간이 5개월 가량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둘째에 대해서 첫째에게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종종 첫째 자신도 둘째에 대해 스트레스 받고 할때는 부모들이 안볼때 몰래 동생에게 가서 손바닥으로 이마를 찰싹! 떼리고 오거나, 장난감을 들고 있다가 부모들이 방심하는 틈을 타서 둘째를 가격하려는 시도를 할때도 있었는데, 이번 사태 이후에는 동생에 대해 더 심한 반감을 가지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었다.


역시나 걱정은 현실로..이제 말을 할줄 아는 첫째는 대 놓고 동생이 싫다고 말했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사실 동생을 받아들이기에는 이제 갓 두돌이 지난 아이에게는 너무 큰 짐인것이다. 사실 어떤 일이 었더라도, 둘째가 인지가 발달하고 자신이 관심을 덜 받고 있다는 인지가 되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반드시 첫째에게 올인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TIP

둘째가 스스로 부모들의 관심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때가 오기 전까지는 반드시 첫째에게만 올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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