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5일 화요일

자녀와 함께보고 싶은 영화 1 : [위플레쉬] - Whiplash

안녕하세요. 폴린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드렸던 것처럼, 이제부터 소개드리는 영화, 드라마는 자녀들과 부모들이 함께 볼만한 영화들 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아이들과 함께 보라고?' 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건, 이제 태어난지 2~3년도 밖에 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을 좀더 잘 키워보기 위한 정보수집, 정보공유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육아를 벗어나 먼 훗날을 대비한 교육까지 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아, 초중고, 심지어 대학 그리고 내 아이가 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더라도 계속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자료집합체로 만들고 싶은 의도도 있습니다. 어쨋든, 소개드리는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정한 상영등급 뿐 아니라, 제 주관적으로 아이와 언제쯤 보는게 좋을까 하는 주관적인 견해까지 곁들였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2015년도에 개봉한 '위플레쉬(Whiplash)' 라는 영화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사실 첫 소개드릴 영화로는 조금 부담스런 감이 있긴 하지만,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감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제가 이제까지 봐 왔던 영화중 교육에 도움이 되는 등급을 궂이 메기라면 사실 (하) 정도의 수준입니다만, 이 영화의 효과는 단순한 교육에 도움이 되는 범위에서가 아니라, 아이가 한계에 부닫혔거나, 돌파하지 못하는 뭔가로 인해 괴로워하는 순간이 있다면 한번쯤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대략 줄거리

셰이퍼 음악학교 신입생 앤드류는 학교내 평범한 밴드인 나소밴드의 보조 드러머다. 가을학기 어느날 그는 플레처 교수를 만나고, 며칠 후 교내 최고의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로 발탁되어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엄격함의 도를 넘은 플레처 교수에게 어마어마하게(?) 혼이 나고 심지어 뺨까지 맞아가며 챌린지를 당하게 된다. 

그런 일련의 과정으로 앤드류는 스스로에게 화가 난 나머지 정말 교수에게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최고가 되고 싶은 생각에 손에 피가 나도록(정말 손과 스틱에 피가 묻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연습하여 결국 밴드의 최고 드러머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너무 집착한 것일까, 아주 중요한 대회에서 무슨이유에서인지 지각을 하고만 앤드류는 무리해서 공연장으로 가려하다가 결국 자동차 사고까지 당하고 만다. 피를 흘리면서까지 자신이 힘써 획득한 드럼칠 기회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결국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하는데...결국 공연중 쓰러지고 만다. 



이 사건으로 앤드류는 셰이퍼에서 제적당하고, 약간의 정신적 장애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앤드류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닌것. 엄청난 챌린지를 하는 플레처교수에 의해 어떤 학생은 자살까지 한 사실이 드러난다. 앤드류도 제적당했지만, 플레처 교수도 제적당하게 된다. 
나중에 우연히 한 바에서 만난 두사람, 플레처교수는 앤드류에게 카네기 홀에서 있을 공연에 합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고 앤드류는 자신도 모르게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것을 플레처의 계략이었다. 왜냐하면 플래처는 앤드류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앤드류는 첫곡이 자신만 모르는 곡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공연은 엉망이 되고 만다. 무대에서 퇴장한 앤드류는 무슨생각인지 다시 무대로 복귀하고 지휘자인 플래처를 완전히 무시한채 혼자만의 연주를 시작하고 곧 무대를 장악하여 모든 곡들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광기의 연주가 계속되면서 플래처도 결국 어쩔수 없이 앤드류를 인정하고 공연은 최고의 공연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자녀와 상영을 위한 부가정보
장르: 음악, 드라마

개봉: 2015년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수상: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 수상


폭력성: 어느정도 있음            
- 음악 교수가 학생을 자극하기 위해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            
- 음악 교수가 학생을 자극하기 위해 폭언을 퍼붓는 장면 (영어상 비속어가 좀 등장함)            
- 교수에 화가난 학생은 손에 피가 나도록 연습함. 피가 드럼과 스틱에 묻는 장면이 나옴.


선정성: 없습니다.

상영추천 나이: 학생 이상 정도면 될 듯 하네요

이런 장래희망을 가진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아요 : 음악가 / 고도의 연습을 필요로 하는 직업

이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감 : 인내심, 노력이 필요한 이유, 한계를 극복하는 것

이 영화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
     -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한계를 극복할 정도의 노력을 해 보아야 한다.

이 영화를 아이에게 보여줄때 주의사항 :
물론 최고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노력을 하는 주체는 본인이며, 본인이 감당할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 다른사람에 의해 강요될 수 없으며, 자칫 잘못 남용되면 학대나 괴롭힘이 될 수 있음.

영화속 명대사 :

이세상에서 가장 해로둔 단어가 뭔줄 알아?
"Good job" 이야
그럼 더이상의 명곡따윈 존재할 수 없는거야..


나중에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 LG OLED TV를 사던지, 성능좋은 프로젝터를 구입해서 주말에 한편씩 가족들과 양질의 영화를 상영할껍니다. 근데 이 영화는 아마 상영순위에서는 뒤로 한참 밀릴듯 하네요 ㅎㅎ 그럼 즐거운 감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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