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왜 그토록 많은 한국인들은 아이비리그에서 중퇴하는가?
아이비 리그...한국학생들이 그토록 꿈꾸던 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건만, 그드르이 꿈과는 다르게 무려 입학자중 44퍼센트가 도중에 학교를 그만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무엇이 그들을 중퇴로 내 모는 걸까?
교사에게 듣는 수업, 학원에서 강사에게 듣는 수업, 집에서는 인터넷 강의나 과외 교사에게 듣는 수업으로 밤잠 안자고 공부해서 그토록 꿈꾸던 미국 아이비리그에 입학을 했다고 치자. 한국 부모들은 '이제 됐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문제다. 어렵고 힘들게 공부해서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국 학생 10명 중 4.4명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앞에 한국인 부모들은 당황한다.
김승기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국학생 1,400명중 784명만 졸업하고 나머지는 중퇴했다고 밝힌다. 유대인 중퇴율 12.5퍼센트, 인도 21.5퍼센트, 중국인 25퍼센트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이다.
한국인학생들의 중퇴율이 높은 이유는 학부모의 지나친 입시 위주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미국의 대핵 생활과 사회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학생들은 대학 입학을 위해 시간과 노력의 75퍼센트를 공부에 투자하고 나머지 25퍼센트만 봉사와 특별활동 등 기타 활동에 할애한 반면, 미국의 일반 학생들은 공부와 기타 활동에 반반씩 투자하는 것으로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 매달리다 보니 인격적인 수양을 쌓거나 창의적인 사고 체계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명문대에 들어가는 데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정작 들어간 다음에는 어떻게 공부할지, 그 대학이나 학과가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에서는 거의 대부분 서로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그룹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실제 현실의 삶에 적용해 보는 등 수업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해온 한국 학생들이 따라가기가 어려운 것이다. 더구나 부모에게 등떠밀리듯 공부해서 명문대에 입학한 경우, 내적 동기가 약해 스스로 공부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밀려나게 된다. 이것이 한국 부모나 학교 교사, 학원 강사에 의해 만들어진 우등생의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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